# 동묘시장 고양이 학대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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猫 고양이는 검진을 다 끝냈다고 합니다.猫 고양이는 3살 정도로 추정되는 여자입니다. TNR로 되어 있습니다. 문자를 들었을 때, 배의 작은 생명도 걱정했습니다만, 뚱뚱하고 둔한 상태로, 고양이는 혼자 몸입니다.⠀ 고양이 손톱과 패드에는 찰과상이 있대요. 모든 발이 그렇대요. 오늘 생긴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아마 상인들에게 잡히는 과정에서 저항하다가 다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복부에는 둔상의 의심이 되지만, 지금으로선 확실한 것은 복부 찰과상 정도입니다. 타박상에 의한 영향을 판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수치를 계속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길거리 생활을 하는 보통 아이들이 그렇듯이, 이 아이도 구내염과 치은염이 있는 것으로 관찰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췌장염의 증상이 있습니다만, 수치를 계속 관찰하면 확실하게 진단이 나올 것입니다. 간의 수치도 높지만, 그 원인도 계속 검사하면서 수치의 추이를 보고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가장 걱정했던 장기 내부의 파열은 관찰되지 않았고 골절은 없는 상황이다. 밖에 나왔을 때 잘 걷는 것까지 나중에 조사해 보기로 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이 정도면 괜찮았다는 소견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고양이는... 너무 착해요 얌전하고 상냥하고 친화적인 친구입니다. 왜 하필이면 이 고양이가 가게에 들어가려고 했는지 의문이었습니다만, 몸이 안 좋으면 어딘가 들어가서 쉬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착한 아이였기 때문에 더 쉽게 잡혀서 고생한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금은 고양이에게 너무 힘든 하루였어요. 목이 졸리고 끌려가 상자에 구겨진 채 청계천 난간에서 아래로 뛰어내리곤 했던 하루. 살아줘서 고맙고 그래서 이 고양이를 지켜준 시민들께 더욱 감사합니다.⠀ 이 아이는 공식적으로 서울시가 피학대 동물 구조 절차를 밟아 구조하게 됐고, 치료 비용도 모두 서울시에서 부담하게 됐다고 합니다. 길에서 힘들게 살아온 이 고양이의 남은 인생은 계속 평화롭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카라 활동가들도 이 고양이를 살리기 위해 현장에 달려갔는데 결정적인 순간에는 시민분들이 계셔서 고양이가 살 수 있었대요. 카라의 활동가들도 시민들에게 바통을 물려줄 수 있어 무사히 고양이를 병원에 데려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 도둑고양이는 뭐가 별거냐 내 아이를 내가 때리는데 가족 문제에 개입하지 말라는 가해자의 한마디에 많은 시민이 맞부딪치고 싸우고 변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사회입니다. 현장에서 싸워주신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