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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도 백신 접종 챙기세요 좋구만

호식이두마리치킨 2020. 7. 25. 02:03

매년 4월 마지막 주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예방접종 주간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 대유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백신의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공감을 얻고 있다. 백신 접종이 영유아나 아이에게만 해당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여전히 적지 않다. 하지만 어른들이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도 많다. 올해 WHO 예방접종 주간(4월 2630일) 주제는 모두를 위한 백신이다.대한감염학회의 성인예방접종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환으로 사망하는 소아는 연간 500명이다. 그런데 성인은 이보다 훨씬 많은 5만7만명에 이른다고 학계에 보고돼 있다.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백신을 충분히 맞으면 연간 약 3만5000명의 사망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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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예방접종이 중요한 이유는 최근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암을 비롯한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고령에 만성질환을 앓는 경우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감염에 특히 취약할 수밖에 없다.물론 성인 전원의 예방접종을 의무화할 필요는 없습니다. 종류에 따라 모든 성인에게 접종이 권고되는 백신도 있고, 특정 연령대나 특정 질환을 가진 사람, 특정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 특정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 등에게 선별적으로 권고되는 백신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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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국내 관련 학회에서는 만성 심혈관질환, 만성 폐질환, 당뇨병, 알코올 중독, 만성 간질환을 앓고 있는 성인에게는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대한감염학회는 지난해 성인 예방접종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하면서 기저질환, 나이, 과거 접종 경력 등에 따라 접종해야 할 폐렴구균 백신의 종류와 시기 등을 상세히 밝힌 바 있다.또 당뇨병을 앓고 있는 성인이면 나이와 상관없이 폐렴에서 감염되는 백신을 맞아야 한다. 이 밖에 독감 백신,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백신도 시기에 맞춰 접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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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간 질환이 있는 사람은 같은 감염증에 걸려도 간 질환이 없는 사람보다 합병증이 일어날 확률이 높습니다. 게다가 만성 간질환을 앓고 있는 상태에서 다른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이 발병하면 간 손상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만성 간염 환자는 전염병이나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한 백신을 꼭 접종해야 합니다.50세 이상 장년층이라면 만성질환이 없어도 독감과 폐렴 감염증 백신 접종이 권고된다. 대상포진과 파상풍 예방접종도 장년층 발병이 많기 때문에 백신을 맞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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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여성의 경우 임신 중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합병증이나 입원 치료를 받을 위험이 높습니다. 이 때문에 임신시기에는 독감 백신 접종이 적극 권장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에 임산부가 될 예정인 사람, 모유 수유를 계속하는 사람에게도 접종이 권고됩니다. 다만 임신부나 임신 예정 여성, 수유 중인 여성은 백신 선택에 주의해야 한다. 독감을 일으키는 병원체의 활성을 약화시켜 만든 생백신은 반드시 피하고 병원체를 열이나 화학처리 등으로 활성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는 불활성화 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출장 등의 목적으로 해외여행을 계획할 때는 출국하기 최소 6주 전에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양해해야 합니다. 보통 예방접종 후 약 2주가 지나야 면역력이 생기기 때문에 해외 체류 기간 동안 충분한 예방효과가 나타나려면 최소한 출국 2주 전에는 예방접종을 마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몇 차례 맞아야 하는 백신도 일부 있는 만큼 떠나기 한 달 반 전쯤에는 병원을 찾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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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도상국을 찾는 사람들은 2030대에도 A형 간염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 또 동남아 여행 전 장티푸스 백신을, 아프리카 중부에 가기 전엔 수막 난균 백신을, 남아메리카 지역에 1개월 이상 체류해야 하는 경우에는 광견병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이 밖에 자세한 내용은 대한감염학회의 예방접종 가이드라인을 참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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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 대한감염학회, 한국화이자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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